이 글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얼굴닥터입니다.
이 블로그의 게시물은 다양한 분들에게 피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드름 원인을 제대로 알면 치료가 쉽지만 원인을 알기 어려워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의 경우 크게 피지 분비량이 많아서, 모공이 막혀 있어서, 유수분 균형이 깨져서 등의 원인이 하나 또는 몇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인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면 좀 더 정확한 치료가 가능할 것입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지 분비량이 많은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피지 분비량은 유전, 햇빛 노출, 기후, 식습관, 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피지 분비량이 많다는 것은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름 성분이 많다는 것으로 이것이 양이 너무 많아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여드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보통 지성 피부로 불리는 사람들이 피지 분비량이 많아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 본인이 지성인지 건성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여름에 여드름이 더 많이 난다면 지성, 가을·겨울에 여드름이 더 많이 올라온다면 건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안 이후 시간이 지나면 금세 번들거림이 올라온다면 지성, 당김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건성 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성 피부의 경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에 여드름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때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레이저 치료와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잘해서 모공이 많이 넓어지거나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면 지성 피부인 분들은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적어지는 30대의 경우에는 새로운 피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드름 치료약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여드름 약 중에서 피지 분비량이 많아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에 처방을 해드리는 피지조절제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로 하겠습니다.
지성 피부여서 여드름이 생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피지조절제로 유명한 이소티논!
그렇다면 여드름이 나면 이소티논을 무조건 먹어야 할까요?
앞선 글에서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크게 피지 분비량이 많아서, 모공이 막혀 있어서, 유수분 균형이 깨져서 등의 원인이 하나 또는 몇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경우 지성인 피부일 때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크게 약물치료인 이소티논 복용과 1045nm 파장의 여드름 레이저 치료가 있겠습니다. 두 치로 모두 여드름의 피지 분비량을 줄여준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우선은 이소티논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OOOOO2288
여드름이 심하게 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이소티논 or 로아큐탄!!
둘 다 상품명으로 유명한데 성분이 동일하게 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것을 아셔야겠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아직은 세계에서 피지 분비량 조절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성분입니다.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에 속하는 성분으로 피지샘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녀 지성 피부인 분들이 복용하는 경우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피지 분비량이 너무 적어서 유수분 균형이 깨져서 여드름이 올라오는 건성 피부인 분들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성 피부인 분들에게 정말 효과가 좋은 이소트레티노인!! 얼마 큼의 효과가 있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논문은 여드름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17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으로
해당 논문에서는 98.2%의 대상자들에게서 이소트레티노인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하고 98.4%의 환자가 부작용이 없거나 있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 논문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소트레티노인 (이소티논 or 로아큐탄)은 단연코 확실히 효과가 있는 약이기는 하지만 임상적으로 보았을 때 한 달 이상은 복용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피지 분비량 자체가 적은 건성인 경우 오히려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04810&cid=59913&categoryId=59913
효과 면에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이소티논 복용 시 주의 사항은 전혀 없을까요?
우선 가장 흔한 부작용은 건조함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코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인데요
이소티논의 경우 임신 시 금기 약물로, 임신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소 1달 정도는 휴약을 하는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피부로 배출되지 못한 기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이소트레티노인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간수치 등을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다른 약물과의 병용 가능 여부인데요, 이소트레티노인은 여드름균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항생제, 미노씬과의 병용은 금기라는 사실은 꼭 알아두어야 하는 사실입니다. 동시 복용할 경우 뇌압이 상승하여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지성 피부인 여드름 치료 방법의 하나인 약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성 피부여서 피지 분비량은 많은데 약물 치료는 좀 꺼려진다거나 아니면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고 싶은 분들께 권해 드리는 여드름 레이저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글은 위의 논문을 참고해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드름 레이저 치료에 대해서 잘 알아두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또 건성인 분들이나 약물치료가 잘 맞지 않는 분들은 레이저 치료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먼저 여드름이 나는 기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 위와 같은데요
1. 피지샘의 활성화( 기름이 많이 나온다)
2. 모공각화증으로 (피지 배출 입구가 막히는 것입니다)
3. 그러면 해당 부분에 여드름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4. 그러면 해당 부분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우리는 이를 여드름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레이저의 경우 피지샘의 활성화와 여드름균을 줄여주거나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여드름 레이저의 경우도 파장대 별로 다양합니다.
위처럼 다양한 레이저가 있는데 요약해 보면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굉장히 좋고 병변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탁월한 1450nm diode 레이저가 임상에서 널리 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프리 레이저와 네오빔 레이저가 속하게 되겠습니다.
다른 레이저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병행하면 좀 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붉은 기운을 치료하는 데는 532nm 등의 파장을 이용하면 좀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진을 통해서 레이저의 효과에 대해 다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논문에서 연구된 케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논문에서는 1450nm 레이져 파장이 주름이나 색소 면에는 크게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으나, 여드름 균을 줄여주고 붉은 여드름을 호전시키고, 염증을 낮추는 면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성이어서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우에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주면서 염증을 낮춰 주고 여드름 균을 죽여주는 레이저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성이어서 여드름이 심해진 경우 레이저치료뿐만 아니라 다른 사례보다도 세안, 기초 관리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요 건성 여드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